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레건주 포틀랜드 모다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휴스턴 로켓츠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데미안 릴라드의 활약 속 125-1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포틀랜드는 2연승, 시즌 성적 21승 27패를 기록했다. 반면 제임스 하든이 돌아온 휴스턴은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29승 18패가 됐다.
1쿼터를 30-36으로 마친 포틀랜드는 2쿼터 들어 주도권을 잡았다. 추격을 이어가던 포틀랜드는 2쿼터 중반 릴라드의 플로터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파죽지세였다. 릴라드의 3점포에 이은 트레버 아리자의 덩크 등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2쿼터 종료 0.3초 전 아리자의 또 한 차례 덩크로 71-60, 11점차를 만들고 전반을 마쳤다. 2쿼터만 보면 41-24, 17점차에 이르렀다.
포틀랜드는 3쿼터에도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10점차 안팎 리드를 유지하던 포틀랜드는 아리자와 C.J. 맥컬럼의 3점슛, 아리자의 연속 5득점 속에 88-69, 19점차까지 달아났다.
97-82로 4쿼터를 시작한 포틀랜드는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가며 1승을 추가했다.
릴라드는 3점슛 6방 포함, 36점 11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12년 데뷔 후 첫 트리플더블이다.
트리플더블에 리바운드 1개만 남겨놓고 있던 릴라드는 경기 종료 57초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를 추가하며 극적으로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맥컬럼은 22점을 보탰으며 아리자는 21점, 하산 화이트사이드는 15점 10리바운드 5블록을 기록했다. 카멜로 앤써니는 6점에 만족했지만 리바운드 13개를 걷어냈다.
휴스턴에서는 러셀 웨스트브룩이 양 팀 최다인 39점과 함께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3경기만에 코트에 나선 하든은 1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