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의 레전드이자 기술이사인 즈보니미르 보반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를 극찬했다.
LA갤럭시와 계약을 끝내고 자유의 몸이 된 즐라탄은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친정팀 AC밀란으로 복귀했다. 즐라탄은 2010/11 시즌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AC밀란으로 임대된 뒤 리그에서 14골 12도움(29경기)을 기록해 맹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밀란은 즐라탄의 활약을 인정해 완전 영입했고, 즐라탄은 2011/12 시즌 총 44경기에 나와 35골(12도움)을 넣으며 보답했다. 리그에선 28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LA 갤럭시를 거쳐 다시 돌아왔다.
복귀 당시 39살이라는 많은 나이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지만, 즐라탄은 준수한 활약으로 밀란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 밀란은 즐라탄이 합류한 뒤 치른 7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5일(한국시간) 보반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보반은 "즐라탄은 카리스마가 넘치며, 진정한 프로 선수다. 여러 면에서 큰 힘을 가지고 있는 선수임에도 아주 겸손한 자세로 팀에 합류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즐라탄은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쳤고, 자신감을 북돋아 줬다. 우리는 즐라탄이 밀란에 온 것을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