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의 중앙 공격수 무사 뎀벨레(24)를 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첼시가 벌써부터 경쟁 중이다. 올 여름 데려온다는 구상을 나란히 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6일(한국시간) "리옹의 스트라이커 뎀벨레가 올 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 맨유와 첼시는 뎀벨레 영입을 위해 정면 대결을 벌일 준비가 됐다. 뎀벨레는 6000만 파운드(약 920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뎀벨레는 파리 생제르망(PSG) 17세 팀, EPL 풀럼 18세 팀을 거쳐 2014년 7월 풀럼 1군으로 올라왔다. 2016년 7월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옮겼고, 2018년 8월 리옹으로 이적했다. 2018~2019시즌 20골 6어시스트, 올 시즌엔 현재까지 18골 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미러는 "뎀벨레는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강하게 원한다. 램파드 감독은 뎀벨레의 다재다능함을 좋아한다. 맨유도 있다. 뎀벨레는 현재 프랑스의 젊은 선수 가운데 최고로 꼽힌다. 맨유는 이미 오래 전부터 뎀벨레를 지켜봤다"고 전했다.
첼시와 맨유는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나란히 중앙 공격수를 원했다. 첼시는 태미 애이브러햄(23)이 있지만, 한 명으로는 부족하다. 맨유는 마커스 래쉬포드(23)가 쓰러지면서 아예 스트라이커 자리가 공석이다.
이에 첼시는 에딘손 카바니(33·파리 생제르망), 드리스 메르텐스(33·나폴리) 등을 노렸다. 결과는 '빈손'. 맨유도 카바니 영입에 실패했고, 조슈아 킹(28·본머스)도 퇴짜를 맞았다. 그나마 오디온 이갈로(31)를 중국에서 데려오면서 급한 불은 껐다.
끝이 아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보강을 노린다. 프리미어리그뿐 아니라 유럽대항전, FA컵 등을 생각하면 공격진을 두텁게 만드는 것은 필수다. 첼시나 맨유 모두 뎀벨레를 타깃으로 찍었다. 남은 것은 '돈 싸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