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환상적인 경기력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을 장악하고 있는 리버풀이 5가지의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지금의 리버풀은 '무적, 최강' 등 최고를 뜻하는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어울리는 팀이다. 리그 25경기 24승 1무로 이번 시즌 패배를 기록한 적이 없으며 60득점 15실점의 기록으로 최다 득점 2위, 최소 실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미 리그 2위의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이를 22점으로 벌리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은 상태이고 이제는 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약 30년만의 리그 우승을 앞두고 있는 리버풀이 이제는 EPL의 기록들마저 갈아 치우려고 한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7일 "사실상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둔 리버풀이 5가지의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지만 현재의 기세를 보아 기록 갱신은 시간문제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리버풀이 도전하고 있는 기록은 5가지 부분으로 나뉘는데 놀랍게도 대부분이 모두 맨시티의 기록이다.
첫 번째로 2위와의 승점 차이 부분이다. 현재 기록은 맨시티가 2017-18시즌 100점의 승점을 기록하며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차이를 냈던 19점이다. 이미 22점의 차이를 벌려 놓고 있는 리버풀은 남은 경기의 결과에 따라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최다 승점 기록이다. 이 기록 역시 같은 2017-18시즌 세웠던 100점의 기록인데 리버풀이 남은 13경기에서 9승을 거둔다면 동률을 이루며 그 이상을 넘볼 수 있다.
다음으로 리버풀이 넘보는 기록은 최다 승리 기록이다. 2017-18시즌 당시 맨시티가 세운 32승에 도전하는 리버풀은 현재 24승을 기록하고 있기에 충분히 노려볼만한 여지가 있다.
리버풀이 노리고 있는 맨시티의 마지막 기록은 홈 연승 기록이다. 리버풀은 홈에서 20연승을 거두며 20연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던 맨시티와 타이를 이뤘다. 한 번의 승리를 더 거둔다면 새로운 기록이 갱신된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기록은 전설로 남아있는 아스널의 49경기 무패 기록이다. 2003-04시즌 무패 우승을 기록하며 그 다음 이어지는 시즌까지 총 49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한 아스널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리버풀은 현재 42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리버풀은 시즌 마무리까지 13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시즌이 막바지로 흘러갈수록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리버풀의 입장에서는 체력적인 부담과 더불어 우승에 대한 압박도 느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의 리버풀의 환상적인 행보는 신기록에 대한 기대를 키우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