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째 레알 마드리드에 머물고 있는 마르셀루가 500경기째를 소화했다.
마르셀루는 30일(한국시각) 에스타디오 데 라 로마레다에서 열린 ‘2019-20 코파 델 레이(국왕컵)’ 레알 사라고사와의 16강전에 출전해 팀의 4-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승리가 확정되고 구단 측이 가장 먼저 발표한 소식은 마르셀루의 공식 경기 500번째 출장이었다.
2007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마르셀루는 13년간 팀의 왼쪽 수비를 책임지는 선수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그는 리그 350경기 출장을 비롯해 UEFA 챔피언스리그 97경기, 코파 델 레이 32경기, FIFA 클럽월드컵 8경기, 슈퍼컵 9경기 등 총 500차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 클럽 역사상 14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호베르투 카를로스 이후 첫 5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이기도 하다. 레알 마드리드서 가장 많이 출전한 선수는 라울로 1994년부터 2010년까지 무려 741경기에 흰 유니폼을 입고 섰다.
현재 활동 중인 선수 가운데서는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가 723경기로 역대 2위에 올라있고, 632경기를 뛴 세르히오 라모스가 레알 마드리드 현역 선수로는 1위, 역대 선수 중에서는 6위에 랭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