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페르난데스를 벤피카에서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임대 기간은 18개월(2021년 6월)이며, 6500만 파운드(약 982억 원)를 지불하면 완전 영입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난데스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관심도 받았으나 최종적으로 토트넘을 선택했다. 미드필더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페르난데스는 토트넘에 부족한 기동력과 과감한 전진 패스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구단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서 "이 자리에 설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토트넘 같은 빅 클럽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 EPL에서 뛰는 것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이 리그에서 뛰고 싶어 한다. 내 오랜 꿈이 현실이 된 날이다. 모든 훈련과 경기에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을 주고싶다"라며 벅찬 입단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의 자랑이 된 신축 구장에 대해선 "믿을 수 없는 곳이다. 처음 보는 수준의 경기장이다. 훈련장도 그렇다"라며 만족해 했다. 페르난데스는 "나는 무사 시코소 같은 선수다. 에릭 다이어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조제 무리뉴 같은 명장은 말할 것도 없다"라고 팀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는 토트넘을 선택한 것에 대해 "가족 때문이다. 포르투갈에서는 일자리를 찾기가 정말 힘들었다. 런던에서 좋은 삶을 바랐다. 이곳에 정착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도울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