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개에 가까운 트로피를 품었지만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는 아직도 우승에 목말라 있다.
크로스는 대표적인 우승 수집가다. 명문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서 25차례나 우승컵을 안았다. 빅 이어(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컵)를 4차례 들어올렸고, 독일 분데스리가(3회)와 스페인 라 리가(1회) 우승컵에도 입맞췄다. UEFA 슈퍼컵 4회와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 5회 우승 경험도 있다.
크로스는 전차군단 독일 대표팀서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정상을 차지하는 등 클럽과 대표팀의 무수히 많은 우승 주역으로 활약해왔다. 오랜 시간 정상을 경험했기에 그 맛이 얼마나 짜릿한 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터.
크로스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에 실린 인터뷰서 “당신이 우승한 트로피, 당신이 이긴 경기, 당신이 이룬 모든 성공, 어떻게 보면 더욱 더 많은 트로피를 얻고 싶기 때문에 중독에 빠지게 만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크로스는 “더 많은 은색 트로피를 얻을 수 있도록 훈련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우승컵은 내가 뛰는 이유”라며 “좋은 경기를 펼치면서 많은 우승을 하게 돼서 아주 기쁘지만 계속해서 우승하고 싶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크로스는 올 시즌 2개의 우승컵을 더 바라보고 있다. 소속팀 레알이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리그 선두에 올라있고, 별들의 무대에도 16강에 진출해있어 더블이 가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