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서 입국해 서대문구 숙소에 묵었던 23번째 중국인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됐습니다.
이 환자는 2월 2일 서울시 중구 소재의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퇴실한 후 도보로 서울 중구의 롯데백화점 본점에 체류했습니다. 이후 지인의 차량을 이용해 오후 1시 서대문구의 게스트하우스에 방문했고, 같은 날 오후 2시 20분 마포구 이마트 마포공덕점을 방문해 오후 6시까지 머물렀습니다. 이후에는 지인의 차량을 이용해 서대문구 숙소로 이동한 뒤 2월 3일에서 5일까지 숙소 내부에만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서대문구보건소 직원들의 현장조사 중 확진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오늘 23번째 확진자가 방문했다는 통보를 받고, 오늘 오후 2시부터 임시 휴점을 전격적으로 결정했습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철저한 방역 조치를 거친 뒤 오는 2월 10일 백화점을 다시 열 계획입니다.
아래는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23번째 환자의 동선입니다.
○ (2월 2일) 12시경 서울시 중구 소재 호텔(프레지던트호텔)에서 퇴실 후 도보로 서울시 중구 소재 백화점(롯데백화점 본점, 12:15~13:19체류) 방문, 지인 차량 이용하여 13시경 서울시 서대문구 숙소로 이동, 지인 차량 이용하여 14시 20분경 서울시 마포구 소재 대형마트(이마트 마포공덕점) 방문 (14:18~16:09 체류), 지인 차량 이용하여 서울시 서대문구 숙소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