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스퍼스 웹'이 손흥민(27)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12일 '올시즌 스탯은 손흥민이 사디오 마네(27·리버풀)의 레벨에 근접했다고 말한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두 왼쪽 측면 공격수의 스탯을 비교했다. 축구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의 자료를 토대로 손흥민이 각종 컵대회를 포함해 12골 9도움(*보도와 달리 실제론 14골 9도움)을, 마네가 15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런데 마네가 그중 2골 1도움을 손흥민이 참가하지 않은 FIFA 클럽 월드컵과 유럽 슈퍼컵 결승에서 가져왔다는 점을 언급하며 두 선수의 스탯 차이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2골 1도움을 빼면 13골 10도움이 된다. 득점과 도움이 각각 1개 더 많다.
'스퍼스 웹'은 "요점은 손흥민이 마네만큼 뛰어나다는 게 아니다. 팀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마네를 따라잡았단 사실은 그가 얼마나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폼이 최고조에 달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2선에서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다. 월드 클래스 공격수는 자고로 최고의 컨디션이 아닐 때도 골과 도움을 만들어낸다"며 최근 컵포함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손흥민을 높게 평가했다.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깜짝 귀국해 팬들과 시간을 보냈던 손흥민은 다시 런던으로 돌아가 16일 애스턴 빌라 원정경기를 준비한다. 6위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을 토대로 최근 리그 2연승을 내달린다.